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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[시가 있는 아침] 이언적 '청산시'

    만풀 한정없이 변천하매 이내 한 몸 시절 따라 한가롭다네 해마다 경영하는 힘 줄어지며 길이 청산과 더불어 굳이 시도 짓지 않는다네 - 이언적(李彦迪.1491~1553) '청산시'

    중앙일보

    1999.10.26 00:00

  • “무릎 꿇고 종이 될 수 없다” … 이상룡 일가도 집단 망명

    “무릎 꿇고 종이 될 수 없다” … 이상룡 일가도 집단 망명

    이상룡의 고택인 안동 임청각. 이상룡이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임청각을 팔면 고성 이씨 문중에서 되사기를 반복했던 유서 깊은 종가다. [사진가 권태균 제공] 절망을 넘어서

    중앙선데이

    2011.08.07 02:24

  •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

   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

    장원   준치 할아범  강송화 모하비 넓은 사막 모로 뛰고 에돌아서 제 맘대로 뒹굴다가 가는 뿌리 내린 나무 숭례문 코언저리에 건어물점 차렸다 살피꽃밭 갓돌 위에 쥐포 몇 개 얹어

    중앙일보

    2011.11.28 00:42

  • 忘憂物

    忘憂物

    올해도 어김없이 송년회 계절이 돌아왔다. 송년모임의 백미(白眉)는 지기(知己)와 나누는 한 잔의 술이다. “술이란 하늘이 준 아름다운 선물이다. 제왕은 술로 천하를 양생했고, 제

    중앙선데이

    2011.12.03 20:28

  • 4당 「D-3작전」…장싱향해 총진군

    『D-3일, 전전선 작전에 차질은 없나.』 총사령관 이춘구선거대책본부장의 매서운 진군 독려는 상황실 팩시밀리를 통해 1분내 전국14개시·도지부로 흘러가며 곧이어 92개 지구당→7

    중앙일보

    1987.12.12 00:00

  • 선후평

    「시조의 틀」이라고 하는 3장 의미 자체는 카메라 속에든 필름과 같다. 그러한 틀은 언제나 렌즈인 작가의 포착 능력에 따라 감정을 이입시켜 주거나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의의를 띄

    중앙일보

    1989.06.07 00:00

  • 선후평

    한국시의 한주류는 자연시다. 서양사람들은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삼아 왔지만 동양인은 자연에 순응하며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왔다. 그만큼 동양인에게 있어서의 자연은 친화적이며 혈연적

    중앙일보

    1989.08.09 00:00

  • 제1TV는 보도·교양에 주력

    KBS TV와 라디오의 프로내용이 9월7일부터 크게 바뀐다. 이번 새편성은 변화의 폭과 내용이 그 어느 때와도 비교할 수 없이 커 가히 「한국방송의 체질개선」이라 부를 수 있을 정

    중앙일보

    1981.08.27 00:00

  • 디지로그 시대가 온다 27. 내 손목시계 어디로 갔나

    '동창(東窓)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…'의 남구만(南九萬)이 쓴 옛시조는 농경사회의 시간의식을 잘 보여준다. 동창이 시각의 시간이라면 노고지리는 청각의 시간이다. 같은 자연

    중앙일보

    2006.01.31 19:30

  • 국민도덕 약하면 강한 나라 될 수 없다|신년 특별대담 사학자 유홍렬 박사|대담 최종률

    크고 작은 갖가지 기대를 걸어보는 부푼 설렘 속에 갑자년 또 한해의 동이 텄다. 막노동판의 근로시민으로부터 높은 지위의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이 한해만은 보다 값지게 살아야겠다

    중앙일보

    1984.01.01 00:00

  • 고비나물|한영선|

    한라산 고비나물 어이 이리 맛있는고 조국이 가꾸신 것 무엇인들 다르리오. 두고 온 고향 산천이 오늘따라 더 그립소. > 큰기침 기침소리 묻어나는 들녁 한끝 오붓이 더 이루어 섬겨사

    중앙일보

    1983.02.05 00:00

  • 운일암 반일암, 대야저수지 수목원, 전주 한옥마을

    운일암 반일암, 대야저수지 수목원, 전주 한옥마을

    운일암 반일암 집채만 한 바위 가득한 어릴 적 아지트 정세균 | 진안-무주-장수-임실 | 열린우리당 길이 나기 전에는 구름만 지나다녔고, 하루에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반나절밖

    중앙일보

    2007.07.09 14:55

  • 초대시조.장원.차상.차하.심사평

    달빛 연민 건네 받은 우유빛 강물을 보며 풀잎에 이슬 맺듯 되살아 난 분홍 추억들 이렇게 잠못든 밤이면 가슴 저미는 그리움 붉은 계절 해변가에 꽃잎으로 피어나서 열 손가락 마디 마

    중앙일보

    1994.01.30 00:00

  • 시적 긴장감 지녀야 좋은작품

    김선호씨의 『공단주변』을 장원으로 뽑는다. 이정란씨의 『고향의 금씨』와 몇번 견주어 보았다. 김선호씨는 제목이 너무 막막한 느낌을 주는 흠이 있다. 그러나 상을 뚜렷하게 잡아서 시

    중앙일보

    1992.07.26 00:00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“우산 속 북적대는 상념들을 보았지요”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“우산 속 북적대는 상념들을 보았지요”

    2년 독학 끝에 장원 김윤화씨 “우산 속 북적대는 상념들을 보았지요” 대전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는 김윤화(43·사진)씨는 장마철인 6월 중순 우산을 들고 회사 문을 나섰다. 아침

    중앙일보

    2007.07.28 04:56

  • 시적 역량과 시조 짓기 재능은 별개-기본적 작법이 미흡한 작품들 많아

    중앙일보의 시조 짓기 「캠페인」이 커다란 결실을 거둘 것을 기대한다. 그러나 선자의 의견으로는 보자를 대상으로 한 이와 같은 시조작품 모집에 앞서 『시조란 무엇인가』「시조는 어떻게

    중앙일보

    1981.02.07 00:00

  • [중앙일보에 바란다] 3기 독자위원회 3월회의

    중앙일보 제3기 독자위원회(위원장 金鼎基 한양대 교수)가 새 진용으로 지난 26일 첫 모임을 가졌다. 독자위원들은 金위원장을 비롯해 신종원(辛鍾元)서울YMCA시민사회개발부장.김주영

    중앙일보

    2001.03.31 00:00

  • [시가 있는 아침]시조

    흥망이 유수 (有數) 하니 만월대도 추초로다 오백년 도업 (都業) 이 목적 (牧笛)에 부쳤으니 석양에 지나는 객이 눈물겨워 하노라 선인교 내린 물이 자하동에 흘러드니 반천년 왕업이

    중앙일보

    1998.01.20 00:00

  • [고은의 북한탐험]18.평원가도

    가고 싶었던 길을 가고 있었다. 평양에서 원산 가는 길이다. 그 평원가도는 그다지 오래 된 것이 아니다. 근대 이전에는 원산은 한갓 이름없는 한촌 포구였으니 그물배 서너 척밖에는

    중앙일보

    1998.12.10 00:00

  • [시가 있는 아침] 유재영 '다시 월정리'

    정강이 말간 곤충 은실짜듯 울고 있는 등 굽은 언덕 아래 추녀 낮은 집 한채 나뭇잎 지는 소리가 작은 창을 가리고 갈대꽃 하얀 바람 목이 쉬는 저문 강을 집 나간 소식들이 말없이

    중앙일보

    1999.11.12 00:00

  • [줌인] SBS TV '국악천년' 진행맡은 오정해

    "국악 VJ(비디오 자키)라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어요. 관객과의 거리감을 줄여야죠. " 영화 '서편제' 에서 눈먼 송화역을 맡았던 오정해가 브라운관에 진행자로 얼굴을 내민다. S

    중앙일보

    1999.11.05 00:00

  • [시가 있는 아침] 조선 중기 최북

    한 조각 동녘땅 달은 응당 고국에도 밝게 비추이리라 몇 해나 객이 되었던가 좋은 절기에도 매양 근심뿐 눈이 개니 온통 숲이 맑아 구름은 골짝에 일고 봄바람에 술은 푸르도다 혼자 술

    중앙일보

    1999.02.08 00:00

  • [시가 있는 아침] 홍성란 '낙뢰' 전문

    지상에서 맺지 못한 너와 나 만나서 푸른 깃 부딪치며 서러운 밤 포효할 때 불씨들 기립한 천지 찬미하라 이 절정 - 홍성란 (洪性蘭.41) '낙뢰' 전문 현대시조 혹은 3행시! 국

    중앙일보

    1999.03.19 00:00

  • [이헌익의 인물오디세이] 고구려산성 연구가 서길수

    한 민족은 기마종족이었다. 지금은 비록 대륙의 끄트머리 라이터 주머니같은 반도에, 그마저도 분단돼 갇혀 있지만 대륙을 말달리던 기상은 우리의 피 속에 여전히 맥동치고 있다. 고구려

    중앙일보

    2000.01.24 00:00